▲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강한 국방력을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역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전투기에 탑승해 영공을 비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2030년대 초까지 전투기를 비롯한 다양한 유·무인 항공기 엔진의 독자개발을 이뤄내 '항공 분야 세계 7대 강국'의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ADEX 참석은 2017년 10월17일 이후 4년 만으로, 청와대는 국내 방위산업 강화 의지를 통해 해외수출 활로 모색에 힘을 싣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항공우주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어마어마하다"며 "우리나라는 기계 6위, 자동차 4위, 반도체 1위로 항공산업의 발전 잠재력을 충분히 갖춰 기반산업과의 연관성이 큰 항공우주 분야에서 앞서갈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FA50에 탑승해 천안과 서울 상공을 날아 서울공항에 내렸다. 문 대통령이 직접 전투기에 탑승한 것은 ADEX를 계기로 국민과 외빈에게 국산 전투기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도 축사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한 FA50의 늠름한 위용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FA50은 세계로 수출되고, 우리의 영공도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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