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챔버콰이어 제21·2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9일(금)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과 30일(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대건챔버콰이어는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교회음악을 연구하고 전파하기 위해 1996년 창단된 후 지난 25년 동안 수십 차례의 정기·비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연주에 정진해왔다.

'교회음악순례' 시리즈를 통해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여러 악파와 음악들을 차례로 연주했으며, 특히 2011년에는 헨델 '메시아'의 더블린 초연 판본을 초연 당시와 비슷한 규모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재현해 주목을 받았다.

2014~2017년까지 4년 동안 보헤미아의 작곡가 젤렌카의 작품들을 발굴해 그의 <Missae ultimae, 마지막 미사곡> 집에 실려있는 3곡의 미사곡을 초연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쉿츠, 북스테후데, 바흐, 텔레만, 몬테베르디 등의 작품들을 국내 최초로 시대 악기 연주를 통해 고음악 애호가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다섯 번째 젤렌카 연주시리즈로 소프라노 송승연,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조태진, 베이스 안세환, 오르간 정연아,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자로 출연해 대건챔버콰이어와 호흡을 맞춘다.

제21·22회 정기연주회 티켓은 인터파크 등의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천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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