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젊은층이 많이 몰리는 '핼러윈 데이'(10월31일)를 앞두고 정부가 방역관리 특별점검에 나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외국인과 젊은 청년층이 다수 밀집하는 지역의 주점과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대상은 서울(이태원·홍대·강남역·서초역), 인천(인하대·부평), 경기(용인·수원), 부산(서면) 등에 있는 주점과 유흥시설이다. 정부는 이용자가 증가하는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야간 집중 점검을 할 예정이다. 

특별 점검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식약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경찰청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정부는 집합금지, 운영시간 제한, 사적모임 인원제한, 마스크 착용 등 주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적발된 업체는 고발 조치하거나, 운영 중단 및 과태료 처분 등을 내릴 방침이다. 

법무부에서도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위주로 특별방역 점검을 시행한다. 정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해 적발된 외국인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제 퇴거 등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유진 인턴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