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과 보육교직원, 원생들이 이웃 주민과 함께 재활용 장터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해 눈길을 끈다.
 
 ▲김해 시티프라디움어린이집이 10월 20일 재활용 장터를 통해 창출한 수익금을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액 기부했다.(사진=시티프라디움어린이집)

경남 김해 소재 국공립 시티프라디움어린이집(원장 김금자, 이하 어린이집)이 20일 재활용 장터를 통해 창출된 수익금 50만3천4백원을 사회복지법인 김해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학대 피해 아동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서다.

김해시의 공모 사업인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집은 가정에서 찾을 수 있는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교직원, 원생, 지역주민 등에게 기부 받아 지난 18일 재활용 장터를 열었다.

장터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이뤄졌으며, 현장에서는 문구, 책, 장난감, 옷 등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됐다. 어린이집 측은 붕어빵 가게와 포토존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도 제공했다.

김성수 시티프라디움어린이집 운영위원장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고 취약계층을 돕는 일에 재원생과 학부모, 이웃 주민들이 같이 참여해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금자 원장은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이웃 사랑과 나눔 실천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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