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23일 70%를 넘어섰다.(사진출처=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23일 70%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위드 코로나’ 전환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우리나라 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70%를 돌파했다.
 
국내 접종 완료자는 총 3천594만5천342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70.0%다.
 
접종완료율 70%(18세 이상 기준 80%)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기 위해 정부가 내세웠던 핵심 조건이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추석 연휴 직후였던 지난 9월25일 3천270명을 기록하며 처음 3천명대로 치솟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최근 일주일간(17∼23일) 일평균 1천300명대로 떨어졌다.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도 1천508명으로 109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1천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유행 규모는 확실히 감소세로 전환됐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10.16∼22)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354.3명으로, 직전 주(10.9∼15)의 1천609.4명보다 255.1명(15.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1천57.7명으로 직전 주(1천244.1명)보다 15%, 186.4명 줄었고, 비수도권 역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96.6명으로 직전 주(365.3명)에 비해 68.7명(18.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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