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에서 25일부터 2차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다.(사진출처=연합뉴스)

수도권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에서 25일부터 2차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이번 2차는 지난 7월 진행한 1차(4천333호) 때보다 공급물량이 6천호 가까이 증가한 1만102호에 달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3기 신도시와 성남시 등 관심 지역에서 2차 사전청약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구별 물량은 △남양주 왕숙2 1천412호 △성남 신촌 304호 △성남 낙생 884호 △성남 복정2 632호 △수원 당수 459호 △의정부 우정 950호 △군포 대야미 952호 △의왕 월암 825호 △부천 원종 374호 △인천 검단 1천161호 △파주 운정3 2천149호 등이다.
 
이번 2차에서는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4㎡ 물량이 2천382호로 전체의 23.6%를 차지한다.
 
분양가격은 주변 시세 대비 약 60∼80% 수준에 책정됐다는 것이 LH 측의 설명이다.
 
남양주 왕숙2지구의 분양가는 주택형에 따라 4억∼5억원대, 인천 검단은 3억원 후반∼4억원대, 파주 운정3은 3억∼4억원대다.
 
이에 비해 성남 신촌 전용 59㎡는 분양가가 6억8천268원으로 이번 2차 사전청약 단지 중 가장 높다.
 
또 성남 복정2는 전용 56㎡가 5억5천4890만원, 성남 약생 전용 59㎡는 5억1천30만원에 분양되는 등 전반적으로 땅값이 비싼 성남지역의 분양가가 높은 편이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특별공급 대상자의 소득 요건은 신혼부부의 경우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는 140%), 생애최초는 130%, 노부모 공양·다자녀는 120% 이하다. 이들의 자산 기준은 부동산 2억1천550만원, 자동차 3천496만원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는 140%) 이하가 대상이며 총자산 기준액은 3억700만원이다.
 
사전청약 접수는 공급유형(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신청자격(특별공급·일반공급)과 해당지역 거주여부 등에 따라 청약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이 신청을 원하는 공급유형 및 신청자격과 청약 접수일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공공분양주택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특별공급(생애최초·신혼부부·다자녀·노부모·기타) 대상자부터 청약 접수를 한다.
 
이어 다음 달 1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저축납입금액 600만원 이상 납입자'를 대상으로, 2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수도권 거주 1순위자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청약하면 된다.
 
신혼희망타운은 25일부터 29일까지 해당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 접수가 진행되며, 수도권 거주자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2기 사전청약의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5일이다.
 
청약접수는 인터넷이 원칙이며, 전용 홈페이지(사전청약.kr)에서 진행한다. 별도의 가입 절차는 없으며 공동인증서 로그인으로 본인 인증을 한 뒤 총 4단계의 과정을 거쳐 청약한다.
 
우선 희망 사업지구, 주택단지 블록(1단계), 세부 주택형(2단계)을 차례로 입력하고 이어 일반공급·특별공급·신혼희망타운 등 신청자 본인에 해당하는 청약자격과 유형(3단계)을 선택한다.
 
마지막으로 신청자의 거주지와 세대원 정보·신청자 인적사항 등을 입력하는 청약신청서(4단계)를 작성하면 청약이 마무리된다.
 
모든 과정은 청약접수 홈페이지 내 '청약신청 연습하기' 메뉴를 통해 사전에 체험해 볼 수 있다.
 
LH는 이번 2차 사전청약부터는 청약신청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 'LH 청약센터'에서도 신청을 받는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은 현장접수처(위례·고양·남양주·동탄 등 소재)에 사전 예약한 뒤 직접 방문해 청약 접수를 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사전청약 홈페이지(사전청약.kr)를 참조하거나 콜센터(1670-4007)를 통해 안내받으면 된다.

[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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