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주한공관대사 정책설명회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8일 "정치적 난국에도 불구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주한 외국공관 대사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한국은 현재 정치적으로 어려운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행동은 남북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었다는 증거"라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 귀를 기울일 생각이 없고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를 위해 노력할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와 태도변화를 위한 제재에 집중해왔다"며 "물론 대화는 필요하지만, 대화를 한다면 이는 북한의 비핵화와 변화를 끌어내는 대화여야 한다. 이러한 입장을 여러분도 이해하시고 우리 정부와 협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책설명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을 포함해 41개국 주한 외국공관의 대사 혹은 부대사급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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