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가 어려운 시대, 놀랄만한 성장을 이뤄낸 교회가 있다. 서길원 목사가 섬기고 있는 상계교회 이야기다. 부흥을 허락한 하나님의 은혜를 미자립교회와 나누는 사역에도 열심인 서 목사는 지금까지 8천여 명이 넘는 목회자를 섬겨왔다. 자신의 목회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는 현장을 찾았다.
 
▲지난 3월부터 미자립교회를 선정해 매달 전도물품과 전도비를 지원하는 '2016 비전교회 목회코칭 세미나'를 진행한 상계교회. 사진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강의 중인 상계교회 서길원 담임목사.ⓒ데일리굿뉴스 
 
"큰 교회나 작은 교회 모두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
 
상계교회(담임 서길원 목사)는 지난 3월부터 미자립교회 61개 교회를 선정해 매달 전도물품과 전도비를 지원하는 '2016 비전교회 목회코칭 세미나'를 진행했다.
 
'교회자립을 위한 목회자의 마음가짐'을 주제로 열린 첫 세미나를 시작으로 12월 9일까지 매달 첫째 주 목요일에 △전도 △설교 △양육 △소그룹 △리더십 리메이크 등을 주제로 실제적인 코칭이 이뤄졌다.
 
나눔 축제로 열린 9일에는 61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특송과 전도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낸 다양한 성장 사례가 발표됐다.
 
오경석 목사(느티나무교회)는 "개척 5년 차의 어려운 와중에 다시 목회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마음껏 전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서길원 목사는 "자신을 목회자라고 생각한다면 가장 먼저 예수님을 사랑해야 한다"며 "우리는 주님의 몸 된 교회로 부름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한 일꾼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모두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라며 "성도들을 작은 예수로 생각하며 섬길 수 있어야 한다. 사명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기도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상계교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흔들리던 교회에서 부흥을 이뤄낸 교회로 교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자신들만의 성장에 멈추지 않고 지난 2006년부터 '교회부흥세미나'를 개최하며 미자립교회 지원에 나서 지금까지 8,100여 명의 목회자를 섬겨왔다.
 
이 밖에도 다음세대에 대한 비전을 품고 2011년부터 매년 여름 '청소년 기름부음캠프'를 개최해오고 있다. 3,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캠프에 참가해 자신의 비전을 세우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고등학교 기도모임을 세우는 사역과 길거리 청소년들을 위한 밥퍼 사역 '러브 투케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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