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12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6% 감소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국내 음식점들의 올해 12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평균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해 12월이면 각종 송년 모임등으로 손님이 몰리는 '연말 특수'가 사라진 모습이어서 외식업체의 근심어린 표정이다. 청탁금지법과 불황이 겹치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전국 709개 외식업 운영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84.1%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규모별로 들여다보면 식당 규모가 작은 곳일수록 매출 타격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종사자가 1인인 영세한 식당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매출이 40.1%나 감소한 데 비해 10인 이상인 식당은 매출이 27.8% 감소했다.

극심한 매출 부진으로 외식업체들은 업종 전환, 인원 감축 등을 고려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 중 39.4%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력을 줄였거나 줄일 예정이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