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이 동해 상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시 요격하는 공동감시체계를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군은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아 올해 가을부터 동해 상에서 일본의 24시간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에 참여하고 있다.
 
자위대의 이지스함이 급유나 정비 등의 이유로 동해를 벗어나 요격 체계에 공백이 생길 경우 미군의 이지스함이 대신 현장에 와서 감시와 요격 임무를 맡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탄도 미사일이 일본까지 날아올 우려가 있을 때 중간에 이를 요격하도록 하는 '파괴조치명령'을 발령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해 상에 요격미사일(SM3)을 탑재한 이지스함을 대기시키고 지상에는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배치해 2단계에 걸쳐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도록 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자위대의 임무를 미군이 대신해주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만큼 북한의 위협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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