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중 은행에 감원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은행권에 부는 감원한파로 지난해 국내 은행 임직원 3천 명가량이 퇴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행원이 1천454명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그러나 임원급은 398명에서 406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감원 폭은 시중은행에서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KB국민은행은 551명이 줄어, 전체 은행권 퇴직 인원의 37%가량을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271명, 우리은행은 243명, 신한은행은 87명이 줄었다.

이러한 감원 바람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은행이 가장 손쉬운 인원 감축 카드를 계속 사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당장 1월에 국민은행에서만 8천800여명이 희망퇴직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책은행인 산업은행만은 감원한파를 비껴간 듯 보인다. 3천508명에서 3천496명으로 12명이 줄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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