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캄피나스 시에서 새해 첫날 총격사건으로 10여명이 시망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브라질 상파울루 주 내륙도시 캄피나스에서 새해 첫날 총기 난사 사고로 10여 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40대 중반 남성이 캄피나스 시내 한 가정집에 들어가 새해맞이 파티를 하던 주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12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는 남성의 전 부인과 8살 된 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4명은 부상을 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0대 2명은 화장실에 숨어 화를 피했다.
 
이 남성은 사건 직후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몸에서는 10여 개 사제폭탄이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남성이 최근 이혼 과정에서 아들 양육 문제로 부인과 심한 갈등을 빚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라 이 문제가 범행 동기가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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