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국정농단의 주인공 최순실의 딸 정유라(21)가 2일 덴마크에서 전격 체포돼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검찰과 특검수사에서 비협조적으로 일관하던 최순실이 입을 열게 될지 주목된다.
 
최순실은 지난달 26일 서울구치소에서 이뤄진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딸과 손자 중 누가 더 걱정되는가"라는 질문에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측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도 "최 씨가 자신의 처신과 행동으로 인해 스무 살 밖에 되지 않은 딸이 모진 매질을 받게 돼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여러 번 얘기했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특검 수사의 포인트는 검찰에서 입을 다물던 최 씨가 입을 여는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번 정유라의 국내 송환이 '이화여대 학사비리'를 비롯한 최순실 관련 수사에 큰 지렛대가 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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