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진도군에 국민해양안전관이 들어선다.ⓒ연합뉴스

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진도에 건립하기로 한 국민해양안전관의 윤곽이 갖춰지고 있다.
 
진도군에 따르면 국민해양안전관이 이르면 오는 2018년까지 팽목항 인근에 세워질 예정이다.
 
10만 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오는 10월께 착공 예정이다. 또한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해양수산부가 2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양안전관은 해양재난대응관, 직업 체험관, 기획전시실, 해양구조구난 시설 체험장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추모기념관, 교육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진도항 ㅂ후지 개발사업과 연계한 민간사업 유치 목적도 있다.
 
국민해양안전관의 연간 이용객은 5만4천7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해수부 위탁을 받아 사업을 주관해온 진도군은 지난해 7월 전문기관에 관련 용역을 의뢰하고, 최근 최종 용역 결과를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설게와 디자인 부분은 조만간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건물은 해수부가 짓지만 안전관 운영을 국가가 할지 전남도나 진도군이 할 지는 아직 미정"이라며 "진도군이 운영주체가 될 경우 운영비는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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