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의 시아파 거주지역인 사드르시티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최소 20여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사진은 이날 바그다드 사드르시티의 자살폭탄 테러 현장에서 보안군이 테러에 이용된 차량의 잔해를 조사하는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도심과 인근에서 5일(현지시간) 자살 차량폭발 테러를 비롯한 연쇄 차량 폭발이 잇따르면서 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라크 당국은 이날 저녁 바그다드 도심 상업지구인 알 밥-무아담 지역의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한 자살 차량폭발로 인근 상점에서 쇼핑하거나 식사 중이던 시민 1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5차례의 차량 폭발에서도 모두 1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
 
1차 폭발은 오전 출근 시간대 바그다드 동쪽 알-오베이디 지역의 한 시장에서 발생해 경찰 2명을 포함해 9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차량폭발 테러는 이라크 정부군과 연합군이 IS의 이라크 내 마지막 거점인 모술을 탈환하기 위해 진행 중인 군사작전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