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 신었던 스케이트가 문화재로 등재된다.ⓒ문화재청 제공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 신었던 스케이트가 문화재로 등재된다. 문화재청은 9일 김연아의 스케이트처럼 제작 및 건설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사물과 건축물에 대해 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담은 2017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우승할 때 신었던 스케이트는 이탈리아 '리 스포르트(Ri sport)'사에서 만든 부츠와 영국 '존 윌슨 스케이트'사의 스케이트 날로 구성됐다.

2007년부터 '리 스포르트'사로부터 스케이트 부츠 지원을 받기 시작한 김연아는 2010년 1월초 새로 제작한 스케이트화를 신고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의 성과를 이뤄냈다.

문화재청은 "국내에는 선수용 피겨 스케이트 제작사가 적어 선수들이 보통 해외 브랜드 제품을 사용한다"며 "이번 유물은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부츠에 영국제 날로 구성된 해외 제작 물품이지만 김연아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피겨 종목에서 우승했을 때 신었던 스케이트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 신었던 스케이트가 문화재로 등재된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