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를 사실상 인정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사실상 인정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정치적 성향 등을 이유로 약 1만 명에 달하는 문화·예술인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배재한 것을 말한다.
 
조 장관은 "예술인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문서를 봤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런 문서를 전혀 본적이 없다"며 "작성 경위나 전달 경위는 모른다"고 답변했다.
 
또한 "블랙리스트가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작동됐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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