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한 국가운영 정상화를 바라는 종교인 모임'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일래 목사(한국교회연합 전 회장),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 도법 스님(조계종 자정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김홍진 신부(천주교 서울대교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대통령이 국정농단으로 국회로부터 탄핵을 당해 국정운영이 중단되고 경제위기와 안보위기가 우리를 덮쳐오고 있다"며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운영 공백의 장기화로 인한 국가위기를 최소화하고 광장에 모인 국민들의 촛불민심을 최대한 빨리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는 헌재 결정에 대한 압력이나 간섭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위기와 촛불민심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명서에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 종교인 523명이 뜻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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