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담보대출 가구 50%가 담보대출금 1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택담보대출 이용자 50%가 1억 1천300만원 가량을 대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가 11일 발표한 '2016년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이용 가구의 52.8%가 1억 원 이상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가구주가 만 20∼59세인 전국 5천 가구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2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기간은 8월 8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관련 조사에서 1억 원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구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조사 때 이 비율은 25.7%였고 2012년 36.5%, 2014년 44.3% 등으로 점차 높아졌다. 2015년 비율은 49.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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