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 4명중 1명은 자녀를 낳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전국 미혼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출산 인식 조사를 벌였고, 이를 11일 발표했다.
남녀 전체 응답자 62.6%는 자녀를 2년 이내에 낳을 것이라고 답했지만, '낳지 않겠다'고 답한 비중도 높았다.
17%가 자녀를 낳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아예 출산을 거부한다고 답한 비율도 14%였다. 출산 거부 비율은 작년과 비교해 3.4% 높아졌다. 특히 여성의 출산 거부 비율은 22.5%로 남성 13.1%보다 훨씬 높았다.
맞벌이 선호도는 더욱 두드러졌다. 무려 72.4%가 맞벌이를 원했으며, 연령이 낮고 고소득자일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저출산 원인으로는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27.5%)이 가장 많았고, 경제적 부담이 뒤따랐다.
출산 장려책으로 여성은 보육 지원, 출산 지원, 주거 지원 등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