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 됐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뇌물 공여 및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순실씨 모녀지원을 둘러싸고 박근혜 대통령과 뒷거래했다는 의혹의 정점에 이 부회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대한 증거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점 등이다.
이 부회장은 오전 9시경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자들의 질문에는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짧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