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 안성천에서 기존 H5N6형과는 다른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새롭게 검출됐다.

최근 경기도 안성시 안성천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전국적으로 확산된 H5N6형과는 다른 새로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최근 경기도 안성시 안성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의 분변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전국에 확산한 H5N6형 바이러스와는 다른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번에 검출된 H5N8형은 과거 2014~2015년 바이러스와 유형은 같지만 유전자 조합이 일부 달랐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겨울 한반도에 들어온 철새를 통해 새로 유입된 바이러스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바이러스가 채취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 지역을 방역대로 설정했으며, 해당 방역대 내 가금류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과 예찰 등 방역조치가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아직 AI가 확산하지 않은 제주와 경북 지역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I로 인해 12일 0시 전국적으로 도살 처분된 가금류 수는 3천170만 마리에 달한다. 산란계는 전체 사육두수 대비 32.9%인 2천300만 마리, 산란종계도 43만7천 마리가 도살돼 피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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