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 여가를 즐기는 시간이 10년 전보다 줄어들었다.

우리나라 국민이 여가를 즐기는 시간이 10년 전보다 줄어들었다. 가족과 함께 여가를 보내는 경우는 줄어들고 '나홀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여가를 보내는 방법 중 TV 시청이 가장 높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결과발표를 담은 '2016 국민여가활동조사'를 12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일 여가 시간은 평균 3.1시간, 휴일 여가 시간은 5.0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4년 3.6시간, 5.8시간에 비해 감소된 모습이다. 10년 전인 2006년과 비교했을 때 평일 여가 시간은 2006년의 3.1시간과 동일하지만 휴일 여가 시간은 2006년 5.5시간보다 줄어들었다.

지난해 여가를 어떻게 지냈는지 내용별로 분석해보면 '티비시청'이 46.4%로 가장 높았으며 '인터넷, SNS'(14.4%), 게임(4.9%) 순으로 이어졌다. 여가 활동 유형은 '휴식'(56.7%), '취미·오락 활동'(25.8%), '스포츠 참여활동'(8.7%) 순이었다.

여가활동을 혼자서 한 경우는 지난해 59.8%로 2014년 56.8%보다 증가했다. 반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긴 비율은 지난해 29.7%로 2014년 32.1%보다 감소, 1인 가구 증가 등 세태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여가활동조사는 2년마다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함께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만 15세 이상 남녀 1만6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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