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단 크리스천의 예배 전경

수단의 한 목사가 사형 선고를 목전에 두고 있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수단의 하산 아브듀라힘 목사가 사형을 선고 받을 위기에 처해있다”고 보도했다.
 
수단 정부는 하산 아브듀라힘 목사를 ‘간첩협의와 사회 불안 조장 혐의’로 구속하고 투옥시켰다.
 
지난 주, 같은 혐의로 구속된 쿠와 샤말 목사가 무혐의로 석방됨에 따라 아브듀라힘 목사도 석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1월 23일 판결을 앞둔 수단 법원은 이 문제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과 정의 센터’는 목사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 약 11만 명의 서명을 받아 법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아와드 알-하산 알-누르 수단 법무부 장관에게 서신으로 목사의 석방을 요구했다.
 
서신은 “아브듀라힘 목사는 일년 넘게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젊은 청년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이유로 투옥 생활을 하고 있다. 2015년 11월, 목사는 ‘수단 크리스천 집회’에 참석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젊은 청년을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어 “이러한 발언을 빌미로 수단 정부는 정보국을 동원해 목사를 간첩 혐의로 구속하고 감금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법과 정의 센터’는 “아브듀라힘 목사의 석방을 위해 수단 부통령에게도 같은 서신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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