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새해 AI 추가 발생은 없으며 AI 차단을 위해 한강 지천의 철새도래지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진정국면으로 들어선 가운데 서울시는 13일 "새해 AI 추가 발생은 없으며 AI 차단을 위해 한강 지천의 철새도래지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작년 말 서울대공원 황새마을에서 황새 2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가 고병원성 AI로 폐사한 뒤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야생조류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한강 강서·암사·고덕·난지 등 생태공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강과 지천, 공원 등 18개 지역에에는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 '야생조류의 접촉금지' 등 AI 예방수칙을 담은 현수막 100여개를 설치했고, 중랑천과 탄천 등 시민 출입이 잦은 철새도래지에서는 매일 소독 활동을 펴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한 야생조류 폐사체는 총 47수인데, 시는 검사 의뢰한 결과 현재까지 27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 총 1천385건 가운데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AI 조기 종식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야생조류 접촉금지, 외출 후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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