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세계식량계획(WFP)의 지원을 받는 북한 평안남도 평성시의 한 탁아소 내 침실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국제구호단체 '컨선 월드와이드'가 올해 120만 유로(15억 원) 규모의 대북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컨선 월드와이드는 북한 황해남ㆍ북도와 평안남도, 강원도 등의 지역에서 식량안보ㆍ위생ㆍ재난 위험 감소 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VOA에 따르면, 이 단체는 올해 강원도 주민 10만 3천여 명에게 '보존농법'(토양을 농사에 적합한 상태로 오래 유지해 생산량을 늘리는 농법)을 전수하고 식품 가공 기계 등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식수ㆍ위생 개선을 위해 황해북도와 강원도 주민 10만여 명에게 양수시설과 상ㆍ하수도, 공중화장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컨선 월드와이드는 1968년 아일랜드에 설립된 국제구호단체로, 1998년부터 식수 위생과 농법 전수 등의 대북 지원사업을 벌여왔다. 이 단체의 대북 사업은 유럽연합(EU)과 스웨덴ㆍ스위스ㆍ아일랜드 등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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