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교연합회가 25일 위로 감사예배를 드렸다.ⓒ데일리굿뉴스

광주기독연합회(회장 박상규 목사, 이하 광주NCC)는 1월 25일 11시 YWCA대강당에서 구정을 맞아 비전향장기수 어르신초청 위로 감사예배를 드렸다.

김민호목사(NCC 부회장)의 인도로 시작한 위로예배는 기도에 김진호 권사, 성경봉독 김삼철 목사, 설교 이철우 목사, 축도 김병균 목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는 시와열매교회 청년팀이 특송으로 ‘사람이 꽂보다 아름다워’란 곡으로 위로의 시간을 가졌으며 기장 광주노회 여신도연합회에서 마련한 떡과 과일을 대접하고 남신도연합회원들이 준비한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광주NCC는 매년 설날과 추석이면 30-40년간 교도소생활을 했던 장기수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감사예배와 위로의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비전향 장기수들은 사회주의 사상을 포기하지 않고 교도소에 수감된 북한군 포로와 남파간첩 등을 칭한다. 한국전쟁 이후부터 옥살이를 한 이들은 현재 70-80대 고령의 나이에 가족과 대부분 단절돼 이중고를 격고 있다.

또한 이날위로예배에는 남파간첩으로 누명을 쓰인 장기수들이 참석해 그동안 고초를 회고하며 대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기까지의 고난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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