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정월 대보름 한마당 행사가 내달 11일 장릉과 동강 둔치 일대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린다.

경기침체로 인해 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2003년 중단됐던 영월 정월 대보름 한마당 행사가 내달 11일 장릉과 동강 둔치 일대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영월군이 주최하고 단종제례보존회, 청정소재산업진흥원, 영월문화원, 영월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장릉에서 단종대왕 신주 봉정과 신주빚기 체험행사로 시작된다.

특히 동강둔치에서 길놀이, 윷놀이대회, 귀밝이술 시음, 부럼깨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4인 이상 팀을 이루며 참가할 수 있는 윷놀이대회는 우승팀에게 50만 원, 준우승팀에게 3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참가자들에게도 경품이 제공된다.

한마당 행사의 핵심인 달집태우기 행사는 동강둔치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돼 주민들의 한 해 소망을 적은 소원지도 달집과 함께 태워진다.

유재근 영월 정월대보름 한마당 준비위원장은 "군민의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고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잔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풍성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주봉정행사와 정월대보름 관련 문의사항은 영월문화재단(033-375-635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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