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이 다음 달에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언론 브리핑에서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훈련을 왜곡하고, 핵 무력과 선제공격 등을 운운하며 우리를 위협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도발적 언사를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비핵화와 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전날 대변인 담화에서 3월에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을 거론하며 "우리의 코앞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핵전쟁 연습이 그 어떤 상상할 수 없는 파국적 결과로 이어지겠는가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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