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기독교문화대상' 시상식 모습.ⓒ데일리굿뉴스

기독교문화예술원(원장 안준배 목사)이 주관하는 '제30회 기독교문화대상'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음악, 뮤지컬, 방송 3개 분야에서 바리톤 고성현, 배우 박완, 연출 이인수가 각각 선정됐다.

음악부문 수상자인 바리톤 고성현은 오페라 <토스카>, <아이다>, <리골렛토>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겨레사랑 2016 한국가곡 페스티벌'에서 소강석의 <꽃잎과 바람>을 초연해 주목 받기도 했다. 
 
한양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활동 중인 고성현은 독일 슈트트가르트 오페라극장 국제 콩쿨 1위, 난파 음악상, 이태리 푸치니 국제 콩쿨 1위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세계 극장에서 거장 연출가 프랑코 제피렐리, 세계 최정장의 성악가와 함께 오페라 주역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뮤지컬부문 수상자 배우 박완은 작품을 해석하는 통찰력과 창의력, 관객에게 음악을 전달하는 능력 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 2006년 일본투어 <겨울연가>로 데뷔해 2015년에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0주년 기념뮤지컬 <명성황후>를 선보였다. 일본과 중국 등의 외세에서 고뇌하던 고종황제 역을 맡아 역대 최고의 고종역을 열연했다는 찬사를 얻었다.

방송부문 수상자 연출 이인수는 한국 MBC 손석희의 미국 대탐험 10부작 다큐멘터리 제작(1996년), 한국 KBS 방송국 KBS스페셜·역사스페셜·다큐공감(1998년) 등을 연출하며, 한국방송위원회 청소년프로그램 기획 대상, 한국방송위원회 이달의 우수프로그램 대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KBS TV 정전63주년 특집 '다시 코리아로, 그들의 마지막 귀환'과 '정글의 크리스마스' 등에서 독창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한편, 기독교문화대상은 1983년 제정돼 29회에 걸쳐 국내 최정상의 문화예술인을 선정·시상해 기독교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영산그레이스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상장, 상패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