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오전 7시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비행 거리는 500여 키로미터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며 노동 또는 무수단의 개량형으로 추정됐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노동급(사거리 1천300㎞)보다는 무수단급(사거리 3천~3천500㎞) 개량형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평북 구성시 방현 인근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노동급 미사일보다는 무수단급 개량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미국의 위성 자료를 정밀 분석해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 기종과 제원 등을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의 성공 여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난해 8차례 무수단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면서 고체 연료를 사용한 적은 한 번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에 북한이 시험발사한 무수단급 탄도미사일은 새로운 유형의 미사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