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 박종호 장로가 간암 수술 이후 투병생활을 마치고 다시 무대 위에 올랐다. 박 장로는 지난해 3월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후 체중이 40여 kg 줄어들었지만, 변함없는 목소리로 많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전했다.
 
 ▲한국교회 대표 찬양사역자인 박종호 장로가 간암 수술 이후 투병생활을 마치고 다시 무대 위에 올랐다.ⓒ데일리굿뉴스
 
"앞으로 영혼 살리는 찬양사역자로 다시 일어나겠다" 
 
박종호 장로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침례교회에서 그 동안 자신을 중보해준 동역자들과 함께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초심'이란 주제로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90년대 한국교회 찬양을 이끌었던 송정미, 전용대, 최인혁 등 박 장로의 동료들과 함께, 박 장로의 목소리를 그리워했던 많은 성도들이 참석했다.
 
송정미, 최덕신 등의 찬양사역자 무대 끝에 등장한 박 장로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성도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박 장로의 '내가 영으로'의 첫 소절이 시작되자마자 성도들은 박수를 보내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
 
박종호 장로는 "그 동안 저의 건강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신 목사님과 한국교회 성도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수술을 마친 후 하루도 안 돼서 중환자실에서 무균실로 옮겨졌는데, 열흘 동안 진통제 한 번 맞지 않고 일반실로 나왔다. 이 모든 것이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고 응원해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장로는 "앞으로의 삶도 찬양을 통해 많은 영혼들을 살리고 싶다"며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란 곡을 불렀다. 
 
또한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박 장로의 무대를 반겼다.

성심장로교회 류우연 사모는 "박종호 장로의 목소리를 너무도 듣고 싶었는데 그 동안 듣지 못해 아쉬웠다"며 "그런데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단 소리에 예배에 참석했다. 다시 하나님의 찬양을 부르는 박 장로가 완쾌해 우리에게 더 멋진 찬양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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