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사고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못한다고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이 공식 발표했다.ⓒ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사고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못한다고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이 공식 발표했다.
 
15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의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성명을 통해 "강정호가 재판을 받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불확실하다"며 "이에 따라 스프링캠프에 언제 합류할지도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한 점은 스프링캠프 시작 시점부터 정상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벌금 1천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심리를 해서 양형을 다시 판단하는 게 적절하다'며 정식 재판에 넘겼다.
 
그는 오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식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강정호가 혐의를 부인하거나 이 사건이 법적으로 복잡한 것은 아니므로 두 번째 재판에서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선고 기일이 언제로 잡히느냐에 따라 스프링캠프, 더 나아가 정규시즌 일정 참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피츠버그는 오는 18일 정식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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