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만 같은 절망의 가운데서나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의 순간에 그리스도인들은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중에 특권이다. 일상의 삶과 깊이 맞닿은 성경묵상과 목욕탕목회로 성도들의 변화를 이끌어왔던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이번에는 '기도'를 주제로 한 책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김 목사는 제대로 된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100프로 응답 받는 기도…하나님 말씀부터 들어야"
 
"진정한 기도 응답은 상황이나 환경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이 곧 응답이다.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응답이 아니라, 사건을 주신 하나님의 의도와 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 응답이다. 그로 인해 내 믿음이 진보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기도응답이다."
 
▲<100프로 응답받는 기도>
'목욕탕 목회'로 한국교회 안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신간 <100프로 응답 받는 기도>(두란노) 펴냈다.
 
이번 책은 저자가 성경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기도했을 때, 불가능해 보였던 기도제목들이 응답 받은 경험이 담겨있다. 또한 저자가 14년 동안 우리들교회를 목회하면서 전했던 설교와 중보기도학교 교제 내용이 책의 뼈대가 됐다.
 
특히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암이 발견돼 자칫 절망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붙잡은 저자의 생생한 고민과 간증도 엿볼 수 있다.
 
김양재 목사는 "암 치료를 온전히 끝낸 후 책을 써도 되지 않겠냐는 주변의 권고도 있었다"며 "하나님은 왜 이런 고난의 때에 기도와 관련된 책을 쓰게 하셨을까 묵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투병 과정에서 자신이 평생 해왔던 기도를 돌아보게 됐다는 김 목사는 "기도란 무조건 나의 원함을 채워 달라고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 아니"라며 "제대로 된 기도를 하려면 하나님의 뜻과 생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먼저 내게 말씀하시면 그 말씀에 답하는 것이 기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암 사건’을 통해서 100프로 응답받는 기도의 위력을 경험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100프로 응답 받는 기도>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진정한 믿음으로 드리는 감사와 찬양기도 △자복하며 드리는 회개기도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한 서원기도 △고난의 때에 드리는 능력기도 △영혼 구원을 위한 중보기도 △내 기도가 응답 받지 못하는 이유 △100프로 응답 받는 기도의 비밀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저자 김양재 목사는 우리들교회를 개척하고 14년 만에 성도 1만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4대째 모태신앙이기도 한 김 목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총신대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하고, 현재 큐티선교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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