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6년 된 서울 종로구 체부동 성결교회가 서울 시내 첫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다.ⓒ서울시 제공

올해로 86년 된 체부동 성결교회(서울 종로구 소재)가 서울 시내 첫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다.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열고 서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체부동 성결교회의 우수건축자산 등록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1931년 설립된 체부동 성결교회는 근대 건축양식과 한옥이 어우러진 양식으로 건축사적인 의미를 높게 평가 받았다.
 
우수건축자산은 문화재는 아니지만 역사·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 지역 정체성 형성에 이바지하는 건축물 혹은 공간환경, 사회기반시설이 선정 기준이 된다.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될 경우, 수리와 관련한 절차를 거쳐 최대 1억 원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일부 규정을 완화 적용 받는다.
 
한편 체부동 성결교회는 지역주민들의 수가 줄어들고 관광객이 몰리면서 교회가 사라질 것을 우려한 교인의 제안으로 지난해 5월 서울시가 매입한 상태다.

서울시는 본당과 한옥을 올해 리모델링 해 지역주민과 시민들을 위한 체부동 생활문화센터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예배당은 시민 생활오케스트라의 공연·연습실로 활용하고 한옥은 마을 카페로 이용할 계획이다.
 
▲올해로 86년 된 서울 종로구 체부동 성결교회가 서울 시내 첫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다.ⓒ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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