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과 한교연이 연합으로 '3.1 만세운동 구국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데일리굿뉴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이 국가 안정과 사회 통합을 위한 3.1 만세운동 구국기도회를 개최한다.
 
양 기관은 27일 오전 8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8주년 3.1절을 기념하는 기도회를 통해 정치 안정과 경제회복, 사회 통합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3.1운동은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열렸던 독립 만세운동"이라며 "특히 올해는 3.1절과 사순절의 시작이 같은 날인 만큼, 정치적인 색을 띄지 않고 한국교회가 하나된 모습으로 기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올해는 한국교회가 기도하는 데 더 힘써야 할 때"라며 "3.1 만세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던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하나된 모습으로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3.1 만세운동 구국기도회'는 오는 3월 1일 오전 11시 광화문 사거리에서 열리며 △국가 안보 △정치 안정 △경제 회복 △사회 통합 △통일한국이라는 5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기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특히 "이번 기도회를 통해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통합'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구국기도회가 사회 보수단체 집회인 '태극기 집회'와 연관 돼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이영훈 대표회장은 "근거 없는 음해성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보수와 진보를 떠나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순수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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