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3일 중국 심양에서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의 회담 모습 ⓒ연합뉴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와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이 3·1 운동 98주년을 맞아 "3·1 민중봉기의 민족자주정신을 계승해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며 남북관계 개선의 활로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27일 발표한 공동합의문에서 "조국 광복(해방) 72년을 맞이하는 지금 일본은 침략적·반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죄와 배상은커녕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과 '집단자위권의 법제화'를 강행하며 '평화헌법'마저 무시하고 군사력 강화와 전쟁준비로 공공연히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과 전쟁야욕을 저지시키기 위한 운동을 힘차게 벌여나갈 것"이라며 "당면한 3·1 운동 100주년을 남과 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남북 종교인모임이 실현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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