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중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들이 대거 추방되고, 교민들의 사업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GOODTV MAY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중국 청도를 방문해 교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찬양을 전했다.
 
▲GOODTV MAY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청도를 방문해 현지 교민들을 위로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문화사역과 음악선교를 위해 지난해 창단한 GOODTV MAY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청도를 찾아, 악화된 한중 관계로 시름에 빠진 교민들을 위로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GOODTV 오케스트라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 클래식 곡부터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찬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단원들은 이번 음악회가 교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주에 온 힘을 다했다.
 
오랜 타지 생활과 생업에 종사하느라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던 교민들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인경수 목사(C 교회)는 "시시각각 변하는 외교관계로 교민들이 원치 않는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며 "늘 기도하면서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교민들이 새 힘을 얻어 하루 속히 일어서길 기도했다.
 
이현미 지휘자는 "사드 배치 문제로 사업도 어려워지고, 신앙적으로도 어려운 교민들에게 음악으로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하나님이 우리들을 언제나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드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GOODTV MAY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매년 2번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기독교계 행사를 비롯한 지역교회와 군부대를 방문해 찬양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