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기독서적을 구입하고 판매했다는 이유로 기독교인이 실형을 구형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한국계 중국인이 다수 포함됐다.
 
▲ 중국 내 예배 전경

박해 받는 크리스천 감시기구 ‘차이나 에이드’에 따르면, 요녕성에 거주하는 크리스천 5명이 실형을 구형 받았다. 나라에서 금지한 종교서적을 구입 및 판매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에 실형이 구형된 5명의 크리스천 중 목사 2명에게는 7년형이 구형됐다.  
 
‘차이나 에이드’는 “중국 내 증가하는 크리스천을 겨냥한 인권 유린과 부당대우가 빈번히 발생한다”며 “이번에 실형을 선고 받은 크리스천의 경우 대다수가 한국계 중국인으로 모두 등록된 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간 중국 정부는 교회건물을 철거하고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억압하며 공산주의 체제에 위협이 되는 크리스천을 박해해 왔다.
 
올해 1월 중국 서남부 귀주성에서는 잘 알려진 가정 집회 목사가 ‘국가기밀 누설죄’로 갖은 고문에 시달린 후 2년 6개월의 형을 선고 받는 일도 있었다.
 
2015년 12월 리빙스톤교회의 양 후아 목사는 중국 당국이 가정교회를 불시 검문하던 중 자신의 컴퓨터가 당국에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다 구속됐다.
 
당시 후아 목사의 변호사는 “이번 구속은 죄 없는 시민을 향한 박해”라며 “이번 사건이 정치적 박해란 것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