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과 민족단결 정신을 높이기 위한 3.1운동 선언 국회기념식 및 나라사랑 음악제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국운이 어지러운 이 때, 3.1운동을 펼쳤던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연합의 역사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족정신의 함양과 단결을 위한 '3.1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주최 측은 "평양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하는 그날까지 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데일리굿뉴스

이영훈·김삼환 목사 등 33인 민족대표 선정
 
'3.1운동 선언 제98주년 국회기념식 및 나라사랑 음악제'가 2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시민사회단체연합과 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나라사랑과 민족단결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열렸으며, 5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념사를 전한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 장관)는 "과거 우리 민족은 위기 때마다 '대동단결'로 이겨내 왔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국민들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으로 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독교계 대표로 참석한 전병금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증경총회장)는 "1차 세계대전으로 전 세계가 신음하던 당시 우리 선조인 33인 대표와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다"며 "3.1절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우리 후손들은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이날 '3.1절 98주년'을 기념해 각계 지도자를 중심으로 민족대표 33인을 지정했다.
 
기독교계에서는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전병금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증경총회장) 등이 선정됐다.
 
또 정치계에서는 고건(전 국무총리), 김영진(전 농림부 장관), 정의화(전 국회의장), 정운찬(전 국무총리) 등이 지명됐다.
 
이들은 3.1절을 기념해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민족의 '자주정신·독립정신·연합정신'을 이어가길 다짐했다.
 
주최 측은 "99주년인 내년과 100주년인 내후년에도 이와 같은 행사를 계속 개최할 예정"이라며 "특히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평양 땅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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