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성악가들로 구성된 CS앙상블이 지난 12일 저녁 열린연합교회에서 교인 및 지역주민과 화합하는 연주회를 열었다.ⓒ데일리굿뉴스

크리스찬 성악가들로 구성된 CS앙상블(지휘 양태갑)이 지난 12일 저녁 열린연합교회에서 교인 및 지역주민과 화합하는 연주회를 열었다.

이날 공연의 1부 순서의 첫 오프닝은 모든 연주자들이 <우정의 노래>를 합창으로 열창하며 힘있게 공연 시작을 알렸다. 이어 이예진(뮤지컬 가수/ 소프라노)의 뮤지컬 엘리자벳 중 <나는 나만의 것> 독창, 팝페라 가수 겸 소프라노 씨클라인과 바리톤 강병주의 듀엣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 소프라노 홍지연(숭의여대 교수)의 밝고 경쾌한 노래로 이 연주 됐다.

이어 테너 이정표와 바리톤 서용교 의 남성 듀엣으로 도니젯띠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가 익살스러움과 멋진 연기와 더불어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1부의 대미는 CS 앙상블의 대표 겸 지휘자인 양태갑의 노래로 역시 도니젯띠 작곡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둘까마라 의 아리아 가 관객들을 위해 이태리어가 아닌 한국말로 연주되어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엉터리 약장수역을 맡은 연주자(양태갑)의 약을 사는 장면에선 어른들 뿐 아니라 어린이들까지 환호성을 지르며 함께 동참하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2부 순서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에서 후학을 지도하며 연주활동도 활발히 진행중인 열린연합교회 집사인 니콜라스 옹 NAFA 피아노과 교수와 그의 아내인 피아니스트 겸 교육자인 김보경 교수와 소프라노 장명화 교수가 특별 출연하여 화합과 사랑의 메세지를 아름답고 감동적인 콜라보를 통해 CS 앙상블과 함께 공연, 큰 감동을 주었다.

2부에는 명 성가를 비롯 소프라노 조수미가 불러 유명한 <강건너 봄이 오듯>의 작곡가인 임긍수 선생의 신작 한국가곡 <그대 있어 천년을 살고>(피아노 니콜라스 옹 교수)와 <문텐로드의 이별>(곡중 쏠로 테너 임성식)등이 CS 앙상블 (지휘 양태갑, 피아노 김유경, 정다운) 과 함께 연주되어 깊은 감동과 눈물을 자아내었다.

<그대 있어 천년을 살고> 가 연주되기 직전 상영된 양태갑 교수의 <새롭게 하소서> 간증 동영상과 실제 본인의 입으로 전달되어진 간증이 함께 CS 앙상블의 합창과 오버랩 되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양태갑씨는 군대시절 얻게된 희귀 질환인 '연축성 발성장애' 를 신앙심과 각고의 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국립오페라 와 해외 에서 각광받는 지휘자겸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의학계에서는 처음있는 일로 알려져 있다.

이어 흑인영가 <할렐루야 그때에> (곡 중 솔로 바리톤 서용교) 로 흥겨움을 발산 분위기가 전환되었으며, 소프라노 장명화 교수와 피아노의 김보경 교수가 CS 앙상블과 함께 연합하여 <나의 찬미>, <그리운 금강산> 등을 연주 큰 박수를 받았다.

앙콜로는 성가곡 <오래전 찬양소리>가 온 회중과 함께 불려저 환호성의 도가니가 되었으며 세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멜로디인 아리랑 메들리가 깊은 감동을 남기고 연주회의 대단원의 막이 내려졌다.

척박한 해외에서의 삶을 살고 있는 교포들에게 열린연합교회 초청으로 이루어진 CS 앙상블의 공연은 연주회의 의미뿐 아니라 높은 공연 수준의 문화를 선 보여준 진정한 의미에서의 한류 전도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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