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밥상에 대표적으로 올랐던 삼겹살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당국이 지난달 초부터 일부지역에 소, 돼지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육류 소비 쪽으로 식습관이 변화한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삼겹살(국산 냉장) 1㎏당 소매 가격은 1만8천766원으로, 평년(1만5천817원)보다 18.7% 올랐다.

aT는 전국 주요 유통업체의 실제 판매 가격을 집계해 평균 가격을 산출하고 있는데, 조사 대상인 일부 유통점에서는 삼겹살이 ㎏당 2만4천4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매가격 역시 ㎏당 평균 4천647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2016년 2월 29일 기준 ㎏당 3천980원)보다 16.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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