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제일교회가 선교사 파송 예배를 드리고 최재걸 선교사를 말라위로 파송했다. ⓒ데일리굿뉴스

강북제일교회(담임 황형택 목사)가 올해부터 비전 선교의 일환으로 동역 선교사 파송 예배를 드린다.
 
이번 예배에서는 최재걸 교수(고려대 의대 전 교수)를 파송했다. 그는 의료 선교를 오랫동안 해왔던 경험을 토대로 아프리카 말라위에 자신의 나머지 인생을 맡기기로 결심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안정된 직장에 순탄한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 생각하는 직장을 떨치고 새로운 미지의 세계로 하루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길을 선택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평안하게 살고 있는 최 교수에게 다가온 질문이 있었다. 그 질문은 바로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가?',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었다. 좀 더 나아가 '과연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던 그는 이번 의료선교가 그 질문의 답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나는 내가 받은 은혜를 실감하지 못하고 살았다"며 "우리나라에 처음 왔던 알렌 선교사처럼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7년이나 남은 정년을 뒤로하고 그가 선택한 새로운 길. 130 년 전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한국땅을 밟았던 날 그들이 고백했던 것처럼 그는 기도한다.
 
이날 예배에서 성도들은 최 교수를 위해 기도했다. 성도들은 '''우리는 부활 주일에 여기에 왔다. 철창을 부수고 주님께서 이 백성에게 얽매인 사슬을 끊고 하나님께서 빛과 자유를 얻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던 초기 선교사들 처럼 의료 사역이 그 땅에서 멋지게 펼쳐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성도들은 파송 노래를 부르며 그의 길에 함께 동행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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