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독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활절을 앞두고 5편의 기독교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는 가운데 출애굽을 다룬 영화 <십계>가 오는 4월 관객들을 찾아온다.
 
 ▲기독 영화 <십계:구원의 길>이 오는 4월 13일 개봉한다.ⓒ데일리굿뉴스

남미서 1400만 관객 끌어 모아
 
씨네그루가 오는 4월 13일 기독교 영화 <십계: 구원의 길>을 개봉한다.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최초 개봉되는 이번 영화는 지난 2016년 브라질에서 1400만 관객을 모은 화제작이다.
 
브라질 방송사 '레코드'에서 TV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돼 약 1년 6개월간 방영된 <십계>는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영화 버전으로 재제작 됐다. 영화 버전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들을 제치고 당당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남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화는 애굽왕 바로가 히브리 민족이 번성하는 것을 보고 '사내 아이는 다 죽이라'는 '유아 살해 명령'으로 시작된다.
 
<십계>는 모세의 탄생과 그 배경뿐 아니라 출애굽의 여정 등을 잘 보여준다. 특히 △모세가 호렙산에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주님의 명을 받는 장면 △람세스와 이집트인에게 내려진 10가지 재앙 △홍해가 갈라지는 사건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아 느보산에서 마지막을 맞이하는 모세의 생애 등 출애굽의 여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별히 출애굽기의 주요 사건들은 영화 버전으로 재촬영해 영상미에 더욱 힘을 실었다는 평이다. 
 
씨네그루 관계자는 9일 열린 영화 시사회에서 "한국교회가 이 영화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영화가 출애굽기 120년을 관통하는 성격통독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라며 "특별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경 교육 효과도 탁월 하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3일 전국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하는 <십계>는 교인이면 2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10명 이상 단체 관람시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한 50명 이상 단체 관람할 경우 극장 대관 및 할인가격이 적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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