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로부터 사랑 받는 가방 만들고 싶어요"
한국의 주요 홈쇼핑을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 가방을 납품하고 있는 금대피혁.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강점으로 한 금대피혁의 제품들은 방송에 나오기만 하면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스테파노 꼰티', '룰루 까스따네뜨' 등이 있다.
김장수 대표는 기업하기 까다롭다는 중국 청도에서 20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한나님께 늘 기도하며 사업 파트너와의 관계를 중시한 것이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이야기한다.
"사업 초창기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지 않은 행동들도 많이 했습니다. 고스톱 접대를 해야 주문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지금은 하나님이 도와주신 덕분인지 크리스천들이 책임을 맡고 있는 거래처와 연결되면서 접대 없이 사업을 할 수 있게 됐어요."
김 대표의 하루는 회사 한 켠에 마련된 기도방에서 시작된다. 사업을 하면서 숱한 위기에 맞닥뜨릴 때마다 김 대표를 붙들어준 건 기도의 힘이었다. 모태신앙이지만 하나님과 멀어질 뻔한 순간들이 많았다는 그는 '하나님이 기도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도록 고난을 주셨다'고 고백한다.
"사업을 하다 보면 누구나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지만,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면서 위기가 참 많았어요. 그때마다 제가할 수 있는 일이라곤 하나님께 매달리는 일밖에 없었습니다. 그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어요."
사업을 시작하기 전 공장에서 가방 만드는 기술을 배웠던 김 대표는 금대피혁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재료가 되는 가죽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공정을 하나하나 챙긴다. 무조건 싼 가격만으론 승부할 수 없는 세계 시장에서 김 대표의 가방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다.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계속 하고 싶다는 김장수 대표. 김 대표는 경영인으로서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제 나이가 올해로 61살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가방을 만들어서인지 이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죠. 제게 허락하신 그날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도전을 주는 삶을 살고 싶어요.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가방을 계속 만들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