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정국은 급속히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차기 대선은 대통령 파면 날로부터 60일 이내 치러야 함에 따라 오는 5월 9일에 실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만큼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규정된다. 일반적인 선거 시간보다 2시간 더 늘어난 일정이다.
 
선거가 5월 9일 치러질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15일과 16일 후보자등록을 신청 받고 17일부터 22일간 선거운동을 허용한다. 사전투표는 선거일 닷새 전인 5월 4일과 5일 진행된다.
 
대선까지 남은 기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등 대선 주자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교계 단체들은 공명한 대통령 선거를 위한 네트워크를 출범하고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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