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의 사저 입주 준비에 한창인 인부들의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 이르면 13일 경 입주 예정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사흘째를 맞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입주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오전 6시 40분께는 장판을 교체하는 인부들이 사저로 들어가 2시간 가량 작업을 하고 나왔다. 또한 대형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사저에 들이는 작업도 진행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르면 13일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들어갈 계획이다. 청와대 비서실 관계자는 "갈 준비가 돼 있지만, 삼성동 상황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동 사저 앞에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운집해 박 전 대통령의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사저 인근 골목에는 나라사랑동지회, 구국동지회, 산악회 등의 이름으로 '박근혜 국민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다.
 
지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조작 선동 사기 탄핵 원천무효'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영원한 대통령 사랑해요"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사저 주변에 1천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관계자 외 사저 접근을 막으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삼성동 사저 앞에 운집해 있는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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