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행위로 여자친구를 살해한 브라질 축구선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복귀했다.ⓒ연합뉴스

엽기적인 행위로 여자친구를 살해한 브라질 축구선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복귀했다. AP 등 외신은 15일 "페르난데스가 감형을 받아 석방됐다"며 "최근 브라질 프로축구 2부 리그 보아 에스포르테와 계약한 상태"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2010년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여자친구를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한 바 있다. 살인청부업자는 희생자의 시신 일부를 개 먹이로 준 사실도 드러나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2013년 밝혀졌다.
 
페르난데스는 법정에서 22년 형을 선고 받았지만 지난달 대법원 상고가 받아들여지면서 풀려났다.
 
브라질 대법원은 "페르난데스는 초범인데다 반성하고 있어 22년 형은 과하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석방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갈 기회를 받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곧바로 브라질 축구클럽 보아 에스포르테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의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브라질 내에서는 반발이 일어났다. BBC는 "수 많은 팬이 페르난데스의 복귀 소식에 항의하고 있다"며 "특히 에스포르테 서포터들은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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