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혼한 부부가 42년만에 가장 적게 나타났다.

지난해 결혼한 부부가 28만 1천600건으로 42년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통계청 '2016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작년 결혼 건수는 1974년 25만9천100건 이후 가장 적다. 1970년대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이후 꾸준히 유지되던 30만건대도 무너진 것이다.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5.5건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결혼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짙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대 후반의 혼인율은 사상 처음으로 40건대 아래로 떨어졌다. 20년 전은 99.2건, 10년 전은 56.7건으로 수직 낙하했다.

여성 혼인율은 20년째 20대 후반에서 가장 높지만, 수치는 크게 하락하고 있다.

남자 연상 부부는 나이 차이를 막론하고 꾸준히 그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반면 여자가 1∼2세 많은 부부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0년 전에는 7.3%에 불과했지만, 10년 전 9.6%, 작년 11.4%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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