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1개국에 608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교단선교 4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선교사대회 및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선교사들과 함께 세계선교를 향한 비전을 공유하고 선교사들이 영적으로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 세계 61개국에 608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교단선교 4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선교사대회 및 선교대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눈물 어린 선교사들의 희생 기억해야"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여성삼 목사, 이하 기성)가 26일 서울시 은평구 은평교회(담임 한태수 목사)에서 '교단선교 40주년 기념 선교사대회 및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다시 함께 열방으로'라는 주제로 개막한 선교대회는 몽골,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 61개국 250여 명의 선교사들을 환영하는 성도들의 격려의 박수로 시작됐다.
 
개회사를 전한 해외선교위원장 한태수 목사는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창립 110주년, 교단해외선교의 40주년을 맞는 해"라며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서 많은 선교사들이 위로 받고 충전해서 다시 열방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선교사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함께 기도해준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의 기도가 선교지에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성은 성결교회가 대한민국에 자리잡은 지 18년이 되던 1925년 해외선교를 시작했다. 장로교와 감리교가 선교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을 무렵 기성도 만주에 선교사를 파송해 해외선교를 펼친 것이다.
 
말씀을 선포한 여성삼 총회장은 "희생없이 선교는 불가능하다"며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했던 선교사들 덕분에 전 세계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험하고 열악한 나라에서 용감하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한국교회가 기억하고 함께 기도로 후원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20년 이상 선교 사역에 헌신한 우수선교사를 표창하고, 40여 년 동안 선교사를 위해 성실하게 후원한 교회에게 감사와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26일 선교대회를 시작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충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선교사대회를 진행한다. 선교대회에서는 △선교방향과 전략 △선교브리핑 등을 살펴보는 시간과 함께 선교사들의 영혼을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친교시간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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